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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끼놈 테러 감행 토깽기니라이프

책상에 앉아서 컴질을 하고 있는데, 발쪽에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.
여기저기 뒤지고 뛰어다니다가 내 아래 와서 퍼져서 쉬고있는 토깽이 토리.

맛난 사료 몇개 던져주니 정신없이 먹고나서 내 방 여기저기를 또 들쑤시고 다닌다. 그러다가 기타 앰프와 운동기구와 가구 사이에 있는 어두컴컴한 틈사이로 기어들어간다. 아, 역시 아직까지 야생토끼의 본능이 유전적으로 내려오는 것인가? 어두운 굴 같은 장소를 좋아하는군....

그 안에서 발로 긁어대고 장난치는 소리가 들린다. 후훗.....토끼씨, 거기서 무슨 장난을 치고있어? 그놈 참.....

그러는 순간....인터넷이 끊어졌다!

헐??!?!!!!!

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로 그것!

토깽이놈을 끌어내고 가구와 앰프와 운동기구를 다 옮기고 그 틈 사이를 들여다 보았더니.....
오, 마이 갓!!!! 먼지!!!! 가 아니라 랜선!!!!!!!!!!!!!!!!!!!!!!!!!!

이쉐끼가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 갉아 쳐드셨네!!!!!!!

ㅠ,.ㅠ

땜빵... 다행히 툴과 커넥터, 커플러가 있어서 수술성공 ㅠ,.ㅠ
더불어 먼지도 좀 청소하고.....ㅠ,.ㅠ

이눔시키 ㅠ,.ㅠ 노출된 랜선을 전부 쫄대로 감싸버렸다. 더이상 랜선 테러는 못하겠지....ㅠ,.ㅠ

한대 얻어맞은게 억울했는지 뎀비다가 엄마 다리위에서 졸고 있는 말썽쟁이 토끼씨 ㅠ,.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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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엔돌 2012/02/09 19:54 # 답글

   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전선테러도 줄어들어요. 제가 기르는 토끼도 어릴적엔 말썽이 대단했는데 한살 좀 넘어서부터 어느정도 눈치가 생기더군요.
  • LionHeart 2012/02/09 21:17 # 답글

    으아 마지막 사진 너무 귀엽네요. 저런 포지션도 가능하군요 ;ㅁ;
  • 앨리스 2012/02/09 21:50 # 답글

    저희는 저런 불상사를 막기위해 토끼 케이지 밖에 나올땐 구석 못들어가게 다리로 잘 막습니다.....
  • 산오리 2012/02/09 22:33 # 답글

    만약 UTP cable이 아니라 전원 케이블을 갉았다면... 심각했을 것 같네요.
    RJ-45 찍는 tool 비쌌던 걸로 기억하는데, 집에서 갖고 계시군요.
  • 전뇌조 2012/02/13 15:31 #

    ..... 우리집 고양이가 전원선 씹다가 비명을 지르면서 집안을 뛰어다닌 적이 실제로 있습니다 -_-;
    PSP 충전케이블이라 전압이 낮아서 다행인것 같음.....

  • 연월 2012/02/09 22:56 # 답글

    우와... 말썽쟁이지만 귀여워요 >_<
  • 나츠메 2012/02/09 23:08 # 답글

    토끼 키우면 전선 잘 다루게 된다는게 역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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